
2025년 5월 18일.
오전엔 문득 찾아온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위해 장흥에 있는 마장호수로 향했어.
호수위로 반짝이는 햇살을 본 그 순간부터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지.
잔잔한 호수위에 바람이 불때마다 수면 위로 작은 파문이 일렁이는 모습이 내 마음속 잔물결 같았어.
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 둘 발견할 수 있었어.
풀잎사이에 숨어있는 들꽃들, 호수위를 떠다니는 오리가족들
그 속에 담긴 자연의 색체와 소리가 도시의 소음에 지친 내 감각을 깨우는 느낌이었어.

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다 위로 올라간 전망대에서 만난 출렁다리.
주말이라 꽤 많은 사람이 줄지어 건너고 있었는데, 나는 사람들을 구경했어.
호수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 있었어. 주변에 있는 작은 카페에 들어가 창가 자리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마신 아메리카노는 평소보다 더 향기롭게 느껴졌어. 따스한 햇살과 호수의 풍경,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진 그 순간이 참 좋았어.
한바탕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어쩐지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진 느낌이었어.
유튜브 쇼츠의 파도를 타다가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가수 김현성이 새로운 노래를 냈다는 소식을 접했지.
김현성이라는 가수, 참 특별한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인데, 예전에 발성장애와 성대결절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.
싱어게인에 나왔을때 그의 모습을 봤는데, 정말 안타까웠어.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도구인 목소리로 고통받았다는게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 하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노래하려는 모습에서 묘한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나.
신곡 제목은 " 다시 사랑하려해"
김현성의 깊은 감성과 독특한 음색이 내 마음을 적시는걸 느꼈어.
평소에는 분주함에 쫒겨 제대로 노래도 듣지 못했는데. 이곡을 오롯이 집중해서 들으니 오전에 마장호수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이 머리속에서 천천히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어
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늦은시간에 디즈니 + 의 하이퍼나이프를 봤어.
박은빈, 설경구 주연의 드라마인데, 나만 늦게 보았나. 아직은 5화 까지밖에 못봐서 리뷰는 나중에 하는걸로.
가끔은 이렇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건 참 좋은거같아 작은 호수 하나가, 평범한 하루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까.
오늘도 특별한 하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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